5시 기상. "좀 더 자면 안될까요?"라고 발레리라 자매님이 혼자말로 중얼거린다. 나도 혼자말로 대답해 드렸다. 집에 가시면 푹 주무세요. 옆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배낭을 챙겨 나와 짐을 꾸린다. 식당 불을 켜보니 빵과 우유, 그리고 커피를 끓여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도네이션 통에 돈을 넣는데, 김사 장이 그 장면을 찍어두어야 한다면서 카메라를 치켜든다. 벌써 여러날 째 김 사장네 부부와 함께 걷고 있다. 전등불 아래 조가비 표지를 찾아가며 걷는다. 어둡다. 공원에 탁구대...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한다며 여당 국회의원들이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가 횟감 생선이 들어있는 수조 속 물을 떠 마시는 기이한 퍼포먼스가 벌어지는 지금 영암지역 교육현장에는 친일반민족의 흔적이 이곳저곳에 남아 있다. 사진은 <영암군민신문> 칼럼니스트인 이영현 소설가가 현재 영암중학교 교정의 소나무 밑에 남아있다고 밝힌 효도카즈오(兵頭一雄)의 기념식수 표지석이다. 이 작가는 칼럼에서 일본의 톱배우이자 세계적인 영화사 도에이(東映)의 회장인 오카다유스케(岡田茂方)가 2017년 조부인...
앵글에 비친세상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민선8기 영암군정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우승희 군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은 '군민 소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쉼 없이 달려온 희망의 시간이었고, 영암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며 '평범한 군민이 주인 되는 영암'을 이루기 위해 뛰어왔다고 회고했다. 특히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을 동시에 영암으로 유치해 월출산과 영산강의 가치를 높이고 서남해안 생태·힐링·문화도시를 위한 미래 발전 동력을 확보했다며 이는 민선시대 영암군의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두 국책기관은 영암군을 서남해안 생태·힐링·문화도시로 도약하게 할 양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우 군수는 지난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년 차인 올해부터는 영암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꾀하겠다고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우승희 군수에 징역 10월의 당선무효형이 구형됐다 한다. 함께 기소된 우 군수 부인 최모씨와 선거운동을 도운 홍모씨 등 2명에게는 징역 8월, 우 군수의 이모 박모씨 등 나머지 4명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각각 구형됐다. 우 군수 등은 지난해 11월 말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같은 해 12월 22일 첫 공판이 시작됐다. 공교롭게도 민선8기 출범 1주년에 즈음해 거의 1년여 만에 1심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당선무효형이 구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사회는 그야말로 일파만파다. 벌금 100만원 미만이어야 군수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징역 10월의 양형은 너무 무거운 것 아니냐는 비판과 동정론에서부터 재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이제 겨우 1심 재판의 검사 구형이 이뤄졌을 뿐인데도 공직사회까지 술렁...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폐암 3기입니다." 의사의 말에 내 곁에 있던 아내와 두 딸은 엉엉 울고 눈앞이 캄캄해진 나는 내 귀를 의심하였다.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닌지 의사의 오진이겠지 정말 믿기지 않았다.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중증환자 등록 후 병원에서는 폐암 수술 후 생존율 23.7%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주었으나 100명 중 76명은 5년 안에 사망한다는 폐암 관련 안내책자를 보니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의 결정을 하여야 했다. 병원측의 수술계획은 30회 방사선치료와 6회 항암주사치료 후 결과를 보...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1927년 9월 23일 조선신보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전남 영암군 전 도평의원인 병두일웅(兵頭一雄 효도카즈오)은 본성이 온후하고 인자한 사람으로, 일본인과 조선인의 융화에 힘쓰면서 소작인을 사랑으로 보살펴,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였기에, 군서면과 북일시면(현 도포면) 소작인들 수백명이 이달 16일, 해창리 도로변에 비석을 건립하고 큰 잔치를 개최하여 송덕을 기념하였다." 병두! 당시 영암군민이라면 모르는 자가 없을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그는 1895년 5월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중학을 졸업한 후...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영암성실새마을금고(이사장 서중석)는 지역사회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자체 게이트볼팀을 구성, 오는 7월 11일 개최하는 '제3회 영암성실새마을금고기 氣친선게이트볼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게이트볼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는 사회 스포츠로, 경기력보다는 팀워크와 전략이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영암성실새마을금고 게이트볼팀은 20~40대 젊은 직원들인 5명(조헌수, 최진원, 최미정, 양수종, 안병모)으로 구성, 지난 6월 26일부터 영암군게이트볼협회(회장 최종덕)의 도움을 받...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대한노인회 신북면분회 박복남 회장이 7월 6일 신북노인복지회관 2층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승희 군수와 신승철 도의원, 박영배 군의원, 박종조 신북면장, 영암군지회 김영근 회장과 읍·면 노인회 임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황선남 사무장의 사회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전 목포mbc 고순영 악단장의 식전공연, 개회, 내빈 소개, 국민의례, 노인회 강령 낭독, 이임사, 회기이양, 기념품 및 꽃다발 전달, 취임사, 임원소개, 격려사,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임한 류...
동네방네 이승범 기자765호2023. 07.07월출산농협(조합장 박성표)은 6월 27일 서호면 장천리 실내 게이트볼장에서 '제2회 월출산농협 게이트볼 친선교류대회'를 열어 원로조합원 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월출산농협이 주최하고 서호면 게이트볼회가 주관해 서호면과 시종면 등 2개면의 게이트볼 단체가 친선 교류전을 치렀다. 작년에는 시종면에서 첫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돼 올해 서호면에서 제2회 대회로 이어졌다. 서호면 2팀, 시종면 2팀이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공정하고 즐거운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 결과 우승은 시종A...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영암군산림조합(조합장 김기동)은 여름철 더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지역민의 편의제공을 위해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무더위 쉼터 운영기간은 6월 말부터 8월 31일까지다. 영업시간(오전9시~오후6시) 내 더위를 피해 찾아온 고객과 지역민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생수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동 조합장은 "올해 이른 폭염이 예상되기는 가운데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과 지역민들이 우리 사무실을 방문해 시원한 휴식을 가지며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었...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영암경찰서(서장 김종득)는 7월 3일 서장과 각 과·계(팀)장, 기능별 성과담당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치안종합성과 관리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치안종합성과 보고회에 앞서서는 2023년 상반기 업무 우수 경찰관에 대해 격려했으며, 기능별 주요 치안성과과제 추진현황 분석 및 향후 성과과제 추진 방향에 대한 향상대책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득 서장은 "금년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기능별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고, 특히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도기박물관은 7~12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하나로 '찾아가는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교육은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과 일상 속 문화 접근권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박물관' 교육은 박물관 교육전문가가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무료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주제는 '구림도기 오색 꾸미기'로, 참여 학생들은 영암의 도기문화에 대해 배운 뒤, 유약을 바른 시유도기의 시초인 영암 구림도기 이미지가 그려진 에코백도 알록달록 오색으로 꾸민다. 이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은 구림도기의 우수성을 알고, 자기가 만든 에코백을 쓰며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게 된다. 도기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동네방네 이승범 기자765호2023. 07.07하정웅미술관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꿈꾸는 작은 화가들' 프로그램을 진행,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미술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개인이 공동의 주제를 통해 우리로 연결되며 새롭게 주위를 바라보는 관점을 키우는 참여 중심의 창조적 과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폐자원을 재활용한 공동주택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파스텔 물감 테이프 등 여러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미술표현기법을 체험하며 작품을 만들고 있다. 교육강사인 월출미술인회 정선휘 회장과 최정희 작가는 소통과...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달마지쌀골드가 2023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에서 또다시 탈락한 7월 4일 이뤄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업무협약’이 영암쌀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군청 낭산실에서 열린 ‘영암쌀산업 발전을 위한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업무협약식’에는 우승희 군수와 강찬원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농협 영암군지부 임정빈 지부장과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을 비롯한 8개 지역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군은 &ldq...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영암군의 대표 쌀 브랜드인 '달마지쌀골드'가 2023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에서 또다시 탈락했다. 달마지쌀골드는 2021년에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에서 탈락해 12년 연속 선정 기록이 중단된 바 있으나, 2022년에는 다시 선정돼 명예를 회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민선8기 들어서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에서 또다시 탈락함으로써 우승희 군수가 역점을 둬 추진하고 있는 고품질 쌀 생산대책에도 중대한 문제 또는 허점...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765호2023.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