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란 양지바른 자리 고만고만한 장독들 어깨 나란나란 / 저마다 넉넉한 품 안에 햇살 온기를 품어 된장 간장 폭폭 익혀 내고 / 그 맛샘을 사시사철 한결같이 간수해 준다 / 우리 집 음식 맛은 대대로 장독대에서 나오느니 / 어머니, 늘 뚜껑 열고 정겹게 말을 걸면서 손바닥으로 장독을 토닥토닥 쓰다듬어 주신다'(어머니의 장독대) 서호면 출생인 전석홍 시인(전 전남도지사)이 최근 일곱 번째 시집 「상수리나무 교실」을 발간(도서출판 시와 시학刊 값 1만원)했다. 「시와 시학」으로 등단한 시인은 첫 시집 「...
영암in 이승범 기자644호2021. 01.08우승희 전남도의원(영암1·더불어민주당)의 장녀인 채윤(영암여고 3년)양이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동시 수시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채윤양은 영암초교와 영암여중을 졸업한 뒤 영암여고에 진학했으며, 수학과 과학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뛰어난 성적으로 수시합격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종적으로 UNIST 진학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첫 과학기술원 합격생을 배출하게 된 영암여고의 박상현 담임교사는 "채윤이는 특히 수학과 과학에 두...
영암in 이승범 기자644호2021. 01.08군은 2021년부터 생계가 어려운 노인·한부모 가구의 생계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해 1월 4일부터 15일까지 기초생계급여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계급여는 신청가구의 소득·재산 조사 결과가 기준 중위소득 30%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번 부양의무자 완화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을 포함한 가구와 한부모가족지원법 제4조에 따른 한부모자격 책정 가구 중 부 또는 모가 30세 이상인 한부모 가구로, 해당 가구는 생계급여에 한해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되며, 고소득, 고재산(세전 연소득 1억원, 금융재산 제외 9억원 초과)의 부양의무자는 기준을 지속 적용한다. 2021년 1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이 완화돼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는 146만원, 의료급여 195만원, 주거급여...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644호2021. 01.08군은 농어촌에 일정기간 체류하며 귀농·귀촌을 체험하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가 올해부터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자를 1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는 도농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산어촌으로 이주하며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에 전남도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해 큰 호응을 받은 사업이다. 주요 사업운영방식은 농산어촌 체험과 귀농산어촌 기초 정보 습득, 지역주민과의 교류 등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는 일반형과 가공기술 등의 전문기술을 전수해 창·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화형 등 2가지 유형이 있다. 영암군의 경우 지난 2년간(2019~2020년) 모두 71명의 도시민들이 참여했고, 그중 7명이 영암군으로 전입해 ...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644호2021. 01.08군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취약한 대불국가산단 근로자와 대중교통 종사자 전수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검사는 밀폐·밀집·밀접 등 3밀 시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감염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1만5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임시선별진료소 6개소에서 실시한다. 특히 이번 검사는 신속항원키트를 이용한 검사로 30분내 결과를 확인하고 그 결과 이상자에 대해서는 PCR검사를 추가로 진행하며, 근로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점심과 저녁시간 대를 활용해 시행할 예정이다 전동평 군수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에 취약한 근로자들의 전수검사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검사와는 별도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꾸준하게 방역에 집중...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644호2021. 01.08군은 지난 1월 5일 현대삼호중공업 사원아파트 단지 내 한마음회관 2층에 삼호읍 서부출장소를 개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간소하게 개소식이 진행된 서부출장소는 주민복합 문화공간으로 확장 리모델링해 이날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삼호읍 서부출장소는 지난 2000년부터 옛 시장건물에 입주해 있었으나 건물이 노후화되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한마음회관 2층에 598㎡(176평)의 공간을 마련, 서부출장소와 예비군서부출장대, 용당방범대를 함께 이전하게 됐다. 지역주민의 소통과 화합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카페테리아, 남·녀 독서실, 여성휴게실, 다용도 회의실 등을 함께 구비해 민원업무 처리 및 주민편의 시설로서 복합 행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644호2021. 01.08"농업인들로부터 신뢰받고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영암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공헌활동과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지난 1월 4일자로 단행된 농협중앙회 인사에 따라 NH농협 영암군지부장에 새로 부임한 문수전(56) 지부장은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첫 입사 후 8년간 영암군지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고 밝힌 문 지부장은 "첫 근무를 영암군지부에서 시작해 20여년이...
영암in 이승범 기자644호2021. 01.08영암군의 인구감소세가 또 다시 큰 폭으로 돌아서 '6만인구'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이런 추세대로라면 '5만인구' 지키기도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말 전년대비 138명 줄어드는데 그쳐 한때 인구 감소세가 확연하게 둔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으나 삼호읍의 아파트 입주여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이어서 인구 유인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의 2020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집계 결과에 의하면 영암군 인구는 모두 2만2천827세대 5만3천699명(남자 2만7천595명 여자 2만6천104명)이다. 이는 2019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인 5만4천595명에 비해 무려 894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읍·면별로 보면 군청소재지인 영...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644호2021. 01.08이운기 전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입선 2회 대한민국 문인화 대전 입선 및 특선 전라남도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입선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643호2020. 12.31신분으로 폼잡고 하늘 높이 치솟는 건방이거나 인격은 바닥을 치는데 곰팡이처럼 피어오르는 오만함으로 사람에 욕심부렸던 권력에 눈멀었던 사람 사람들이여. 사람과 사람의 끝에서 존재의 의미만으로도 충분한 나를 돌아보게 한 바이러스 눈에 보이는 것만이 힘이 아니라 입을 틀어막아 과묵하게 하고 깨달음으로 발길을 멈추게 한 바이러스 코로나는 재앙이 아닙니다. 귀한 목숨으로부터 귀한 세상 다시 시작하라는 역사의 일기장입니다 바른생활 교과서 입니다. 박춘임 '문학춘추' 시로 등단(2000년) 전남시문학상 등 수상 시집 '나이테를 그으며' 등 다수 현재 미암초교 근무
보류 영암군민신문643호2020. 12.31'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을 만큼 한계에 봉착한 영암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내년 2월 설날 이전까지 긴급지원대책비가 지급된다 한다. 군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전국적인 확산의 영향으로 매출감소 등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직접 지원해 생존권을 보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새해 벽두 긴급지원대책비를 집행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긴급지원대책비 지급대상은 관내 3천322곳의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101대의 택시종사자들로, 소요될 사업비 33억여원 모두를 전액 군비로 확보해 새해예산에 편성했고 의회 심의를 거쳤다. 최근 제정된 '영암군 긴급재난 생활안정 지원조례'에 따라 지원될 긴급지원대책비는 소상공인의 경우 일반업종은 100만원, 지난 8월 16일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감염병 대응조치와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43호2020. 12.31<영암군민신문>이 송년특집으로 2020년 경자년의 '영암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영암서도 '코로나19' 확진 축제 행사 모두 취소'와 '저온·最長 장마 등 자연재해 극심 농업 피해 속출'이 단연 톱 뉴스였다. 특히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집어삼킨 해였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대혼란에 빠졌다. 영암지역에서는 감염병 대응의 최후 보루인 군정이 사상 처음 셧다운(shutdown)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청정지역임을 자부했던 군민들은 큰 상처와 함께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감염병 대규모 확산사태 속에서 각자가 본분을 지키는 일이 한 사회의 평온을 유지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깨닫게 하는 계기이기도 했다. 연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긴 했으나 두 확진 공직자만 아...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43호2020. 12.31올해 연말은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격상 등으로 모두가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에 동참해야할 시기이다. 소방공무원의 입장에서 단독주택의 화재뿐만 아니라 아파트 등 공동생활공간의 화재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대부분의 주거공간인 아파트는 고층화되고, 주거공간과 상업공간이 밀접해 있어 생활의 편의성은 높아진 반면에 화재의 위험성도 함께 높아졌다. 물론 아파트 시공부터 철저한 감독 하에 건축 규모에 따른 소방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지만 화재발생 시 화재진압활...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43호2020. 12.31우리고장 구림리 성기동에서 출생하신 왕인박사께서는 지금부터 1,600여년전 일본으로 건너가 응신천황의 태자에게 학문을 가르치시고 일본 아스카문화를 창시하셨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왕인박사께서 어떠한 항로를 거쳐 일본으로 가시게 되었는지는 자세하게 알려져 있지 않았고 이에 대한 연구도 미흡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영암군에서는 2001년 왕인문화축제 기획행사의 일환으로 일본에 우리문화가 전파된 한·일고대항로 탐사를 기획하게 되었고 필자는 당시 영암군 문화공보과장으로 재직하면서 한·일고대항로탐사 행사를...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43호2020. 12.31삼호읍이장단(단장 김성환)은 지난 12월 23일 삼호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처리 후 삼호읍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성환 이장단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다같이 극복하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삶의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643호2020.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