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에게는 알렉세이라는 늦둥이가 있었다. 황후 알렉산드라는 이 아들을 끔찍이도 아꼈다. 황후의 권력을 유지해주는 버팀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알렉세이는 당시 많은 유럽 왕실의 자녀들처럼 혈우병을 앓았다. 당대 저명한 의사들도 쩔쩔매는 혈우병에 괴로워하는 아들을 황제와 황후는 안타깝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바로 이때 황후를 온통 사로잡은 이가 있었다. 요승(妖僧) 라스푸틴이다. 그는 알렉세이가 앓고 있던 혈우병을 치료했다고 알려진다. 그가 최면술에 능했다는 점으로 미뤄 아마 증상을 가볍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정도 아닐까 싶다. 어쨌든 사랑하는 아들이 혈우병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자 라스푸틴은 황후로부터 그야말로 절대적인 신임을 얻는다. 매사를 그에게서만 자문을 구했고, 살아있는 '성자(聖者)' 내지는 황제와 황후의 '절친'이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442호2016. 11.04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사업'과 관련해 군이 내년부터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준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의료복지 혜택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쾌적한 노후생활과 건강증진을 도모한다며 '노인 목욕권 지원 사업'으로 시작했다. 올 들어서부터는 이·미용비까지 합해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 대상을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서 '65세 이상 노인'으로 바꾸고 월2매씩에서 월4매씩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인 것이다.군의 이런 계획에 대해 의회가 즉각 반대 입장을 표시한 모양이다. 무엇보다 군의 계획대로라면 연간 예산부담이 올해 8억여원에서 내년에는 24억여원으로 무려 3배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442호2016. 11.04제41회 영암군민의 날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월출산 천황사 바우제단에서는 영암군산악회 주관으로 제37회 국립공원 월출산 바우제가 열려, 국태민안과 영암 발전, 군민 안녕을 기원했다. 이어 영암청년회 주관으로 열린 ‘월출인 고향의 밤’행사에서는 향우들과 고향을 지키는 영암사람들 모두가 모여 고향의 정을 나누며 화합을 다지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야제로 열린 광주KBC특집축하쇼와 불꽃놀이에 이어 기념식과 문예체육행사에는 군민과 향우 등 3천여명이 참여해 읍면별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군민화합을 다졌다. 그 어느 해보다도 성황리에 열린 군민의 날이었던 만큼 그 의미가 결코 퇴색되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우선 강조하고자 한다.올해 군민의 날 행사에서는 학산면 출신 현의송 한일농업농촌연구소 대표이사에게 영예의 '영암군민의 상'이 수여됐다...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442호2016. 11.04최근 국가대표급 야구 선수 2명이 경찰청 야구단에 지원했다가 팔과 귀 뒤에 새겼던 문신 때문에 탈락하고 말았다. 두 선수의 탈락 소식은 개인은 물론 구단에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고 말았다. 두 선수가 경찰청 야구단에 입단하지 못하면 현역으로 근무를 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는데 그렇게 되면 기량하락은 불 보듯 뻔 한 상황이다. 기량하락 뿐이겠는가? 본인들의 수입에도 막대한 불이익이 추가될 것이기에 두 선수는 몹시 다급해졌고 결국 아끼고 아끼던 문신을 제거하고 다시 도전할 뜻을 밝혔다고 한다.한편의 코미디 같은 뉴스를 보니 나...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442호2016. 11.04날씨가 쌀쌀하다. 오늘 오전 김일성 종합대학을 방문할 계획이다. 아침을 먹은 다음 9시경 숙소를 출발했다. 출퇴근 시간이라 시내가 좀 막힐까 싶었는데 소통이 원활하다. 교통이 막히지 않는다고 했더니, 교통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국가에서 적절히 관리하고 있어 그렇다고 김 참사가 대답한다. 직장인들을 근무하는 직장 부근 아파트에 살게 하여 가능하면 출퇴근을 멀리 할 필요가 없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듣고 보니 일리가 있다. 국가가 모든 건물의 주인이니 가능한 일이겠다. 그리고 일하는 시간에 쓸데없이 밖에 나다니는 사람이 뭐 그...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442호2016. 11.04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2017년 농식품 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사업' 공모에 무안 ㈜에프엔디(대표 홍만석), 영암 한국제다영농조합법인(대표 서민수), 해남 땅끝농협(조합장 박동석) 등 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10곳 중 3곳을 차지해 최다 선정 영예를 안았다.농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은 완제품을 생산하는데 중간재로 투입되는 식품 첨가물과 반(半)가공품을 생산해 식품·외식기업에 공급(B2B)하는 것이다.이번 사업 공모에는 전국 23개소가 신청했다. 농식품부는 서면평가,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전국 10개소(총사업비 70억 원)를 최종 선정했으며, 전남 3개소에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무안 ㈜에프엔디는 양파, 단호박 등을 계약재배로 수집해 동결건조를 통한 분말 상태로 반가공한 후 ㈜대상, ㈜오뚜기, ㈜아이베넷, ㈜일동 등에 소재로 판매한다.영암 한국제...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442호2016. 11.04전남지역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9월보다 0.3% 오른 반면 채소 과실 수산물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주부들이 실제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4.7% 하락해 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월2일 전남도에 따르면 호남지역통계청이 발표한 전남지역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물가지수는 110.60으로 9월(110.32)보다 0.25%, 지난해 10월(108.99)보다 1.48% 각각 올랐다.지출목적별로는 주택 수도 전기 연료는 111.78로 9월(107.08)보다 4.39% 올랐고, 지난해(111.79)와 보합세였으며, 음식 숙박은 111.78로 9월(111.57)보다 0.19%, 지난해(110.72)보다 0.96% 상승했다. 주류 담배는 157.79로 9월(157.81)과 보합, 지난해(157.49)보다 0.19%상승했으며, 식료품?비주류...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442호2016. 11.04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 산 쌀 시장격리에 소규모 농가의 참여를 확대해 정책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매입 관련 세부사항을 일부 변경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10월19일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지난해보다 보름 빨리 시장격리를 실시하는 한편, 농가들로부터 직접 매입을 실시, 보다 많은 농가가 시장격리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각 지자체 및 개별 농가에게 시장격리곡 물량을 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규모 농가 등은 농협 RPC 등에 수확한 벼를 이미 출하, 보유 잔량이 없어 시장격리에 응할 수 없는 사례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기존에 농가가 정부에 직접 출하하던 시장격리곡 건조벼(포대벼)를 농가가 농협(농협RPC 및 비RPC농협 포함) 및 민간 RPC(이하 "RPC"로 표시)를 통해서도 정부에 출하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따라...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442호2016. 11.04삼호읍(읍장 오자영)은 지난 11월2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55명을 대상으로 도로교통안전교육 및 직무교육을 실시, 노인일자리사업 업무추진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이날 교육은 도로교통안전공단 전문강사인 고아라 교수를 초빙, 교통안전 토탈케어 관련 어르신 일자리 활동자에 대한 안전한 보행을 주제로 교통사고 예방법, 안전운전의식 제고 등 어르신들이 교통사고 안전불감증에 대처하고 교통안전수칙 준수로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노인사회참여의 역할 인식 제고, 기본소양교육 등 성인병 예방관리에 ...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442호2016. 11.04군은 조선업 수주절벽으로 인한 실직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직접일자리사업에 응모, 국비 9억4천만원을 확보했다.이에따라 군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에 지방비 4억1천만원를 더해 모두 13억5천만원을 투입, 12개 사업 243명에게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지원할 예정이다.직접일자리 사업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자 및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한시적 일자리사업(공공근로형)이다. 이번에 시행될 사업은 오는 11월7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4개월간 시행되며, 행정전산화에 45명, 환경정비에 198명을 모집할 예정이...
농업경제 이국희 기자442호2016. 11.04미곡처리장 강력 반발 "삭제부작용 보완대책 먼저 마련해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0월13일 현행 양곡표시사항의 쌀 등급 중 '미검사'를 삭제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공포함에 따라 큰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개정령은 쌀 등급표시에서 현행 등급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에 표시하는 미검사를 삭제하고, 표시 등급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지 않으면 '등외'를 표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행 유예기간은 1년이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13일부터는 시중 유통되는 쌀 제품의 등급란에 미검사를 표시할 수 없게 된다. '특' '상' '보통'이나 '등외'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표시하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 양곡관리법은 의무표시사항인 쌀 등급표시를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명시하고 있다. 미검사 삭제는 그동안 미곡종합처리장(RPC)들...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442호2016. 11.04'2016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가 개장 4일만에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등 연일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10월27일 축제 개장 이후 첫 휴일을 맞은 지난 주말 내내 축제장은 구름 인파로 가는 곳 마다 북적거렸다. 멀리에서 찾아온 단체 관람객들의 대형버스들로 만차가 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지역축제를 넘어 남도를 대표하는 국화축제로 발전해가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가을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영암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영암군의 랜드마크로 발전하고 있는 기찬랜드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월출...
보류 이국희 기자442호2016. 11.04학산 매월천 소하천정비사업 군비 우선 지원 조기완료 필요삼호읍 윗방죽 관정개발 없어 상부 수질오염진행 대책 절실삼호서중 통학로 확포장 예산부족 공사 중단 추가반영 촉구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보강공사 및 특단의 분양대책 세워야금정 지방상수도 개발사업 송수관로 매설지역 임시포장 방치 영암군의회 주요 건설사업장 현장방문 특별위원회(위원장 고화자 의원, 간사 이하남 의원)는 지난 10월27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21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관내 주요 건설사업장 현장방문에 따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특위는 결과보고서에서 학산 매월 소...
기획특집 이춘성 기자442호2016. 11.04'제41회 영암군민의 날' 기념식이 지난 10월28일 오전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전동평 군수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자매결연단체장, 군민, 향우회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격년제 계획에 따라 올해는 옥외행사로 열릴 계획이었으나 우천 관계로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군민의 날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10시30분부터 기념식이 열려 군민장학기금 기탁, 군민헌장 낭독, 군민의 상 등 시상식, 기념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10개 종목에 걸쳐 문예체육행사가 열려 읍면별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군민...
보류 영암군민신문442호2016. 11.04도포면(면장 임채을)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령 농가 등 일손부족으로 농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사각지대에 놓인 농가들을 찾아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도포면사무소 직원 15명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10명 등 25명은 지난 11월2일 일손돕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는 수확기를 맞아, 일손이 달리는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특히 금년에는 수확기 잦은 강우로 농작물 작황과 시세가 평년보다 좋지 않아, 시름하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했다. 임채을 면장은 "최근 농촌 인력이 감소해 농사짓기...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442호2016.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