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공직자들로 구성된 '혁신주니어보드'의 리버스멘토링이 6월 12일 군청 낭산실에서 열렸다. 임용 5년 이하 젊은 공무원의 감각과 열정으로 군정과 공직사회를 바꾸는 임무를 맡고 있는 혁신주니어보드는 이날 신입 공직자-멘토, 간부공직자-멘티로 기존 역할을 뒤바꾼 리버스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 멘토링 방식은 세계적인 브랜드 구찌(GUCCI)에서 실시해 알려진 조직문화 개선 성공모델로, 젊은 직원들의 생각으로 기업문화를 바꾸고 매출 증대까지 이뤄낸 혁신 정책으로 알려져있다. 한 주가 시작하는 월요일 오전...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762호2023. 06.16전남도가 개최해온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는 2010년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천년의 유혹, 녹색의 감동'이라는 주제로 제1회 박람회가 열려 9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후 2017년 4월 6일부터 9일까지 '미래 건강주거 한옥4.0'을 주제로 제6회째까지 열렸다. 2011년과 2014년을 뺀 모든 해에 국화축제 또는 왕인축제와 함께 영암에서 개최되었고, 제6회 박람회 때에는 20만명의 관람객이 찾기도 했다. 그러나 영암군이 이후 박람회 개최를 포기하면서 전남도는 매...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762호2023. 06.16'왕비의 다리'가 아침햇살에 빛난다. 석양에 보던 다리와 아침에 마주하는 다리가 달라 보인다. 돌로 지은 2층 건물, 빨랫줄에 널어놓은 빨래가 바람에 나부낀다. 장대를 세우고 빨래 줄을 길게 걸어 마당에 옷을 말리던 풍경이 떠오른다. 식구가 몇이나 되는지, 남자가 몇이고 여자가 몇인지 널려있는 빨래를 보면 짐작이 간다. 햇빛에 뽀송뽀송 빨래를 말리는 모습이 참 오랜만이다. 마을을 벗어나자 밀밭이 펼쳐진다. 밀이 동이 배었다. 밀 하나를 뽑았다. 동이 밴 밀은 임신한 여인의 몸매처럼 둥그스름하고 매끈하다. 말...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761호2023. 06.09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시골길 역주행한 붉은 차와 충돌하고 깨어보니 저승을 놓고 온 이승의 내가 있다 다들 죽었다고, 가망이 없다고 돌아서는 나를 끝없이 돌려세운 노모의 앙상한 손가락 깊어진 주름에 눌러 붙은 눈물 자국이 찍혀있다 물로 가득 찼던 당신의 빈 속 당신이 건너야 할 다리는 몇 개 일까요 가픈 숨 꽃 피워내던 시간들이 자욱한 안개를 닮아 있다 뭔가 감추었던 막막한 일들 아득하게 만져지는 흐린 시간들 잿빛을 견디며 가슴속 삼킨 말을 뱉어내는 연습처럼 회색 울타리를 드리운다 기약의 약속을 걸듯 새벽을 바꾸며 빙빙 돌며 회귀(回歸)하듯 퍼지는 당신의 염원 안개는 이편과 저편을 하나로 만들며 잰 걸음으로 어둠을 빠져나간다 임영자 2016년 '시와 사람'으로 등단 전 솔문학 사무국장
보류 영암군민신문761호2023. 06.09누구에게나 큰 소리로 알리고 싶은 자랑 거리는 많이 있지만 나라를 위해 싸운 군인으로써 큰 공로를 세우면 수여하는 무공훈장은 집안대대로 이어지는 커다란 자랑 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일촉즉발에 위기 앞에 국가의 명운이 걸려있을 때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하려는 뜨거운 마음 하나로 조국 수호에 앞장선 공로로 받은 자랑스러운 무공훈장은 나라를 위해 몸 바친 군인의 명예와 자부심이 고스란이 담겨 늘 함께 숨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광스러운 무공훈장은 '태극', '을지'...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1호2023. 06.09삼호읍 '주말장터'가 6월 첫 주말을 맞아 대불체육공원에 개장했다 한다. 이주노동자들과 결혼이주여성 등 아시아 외국인 주민이 특히 많은 삼호읍의 특성을 살린 이주민과 선주민의 어울림 한마당이 됐다는 것이다. 오는 7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삼호읍 주말장터는 판매부스는 물론 각종 체험행사장도 있으며,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까지 준비되어 있다 한다. 특히 여러 나라 출신의 외국인주민들이 출신국과 민족의 다양한 음식과 상품을 판매부스에 차려놓아 그야말로 이주민과 선주민이 상생 공존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호읍 인구는 4월 말 현재 2만1천912명으로 영암 전체 인구의 41.7%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대도시 아파트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말장터 하나 없는 곳이다. 그만큼 도시 구조...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1호2023. 06.09제20대 대선(大選) 지역공약인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대불산단대교를 통해 목포까지 연결함으로써 '아우토반 효과'를 서남권의 경제 및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이른바 '전남 서남권 SOC 新프로젝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우승희 영암군수, 박홍률 목포시장 등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전남 서남권 SOC 新프로젝트'는 전남 서남권의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유일의 신개념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버스를 대체할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골자다. 우선 광주에서 영암 F1경기장까지 47㎞ 구간을 아우토반으로 연결하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 도로(16.3㎞)를 통해 목포까지 연결한다. 특히 대불산단 입주기업과 근로자,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영암~목포를 잇는 2.5㎞ 구간은 해...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1호2023. 06.09합방 전주곡(前奏曲)인가? 얼마 전 국립 현충원에 일장기가 나부끼더니 곧이어 부산항에 전범기(욱일기)를 단 일본 군함이 입항했다. 어찌 된 정부인지 독도(獨島)가 일본 영토라고 일본 교과서에 실려도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이명박 정부부터 묵인하고 용인(容忍) 했다는 설(說)이 유력하다.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固有) 영토이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일본 열도는 우리나라에서 떨어져 나가 생성됐다. 그럼 일본은 대한민국 영토인가? 일본이 대한민국에 속하면 속했지 대한민국이 일본에 속할 수는 없는 이유이다. 이런 정부 없었다. 노골...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1호2023. 06.09삼호읍 주말장터가 6월 3일 대불종합체육공원에서 개장식을 가졌다. 선·이주민 등 5천여명이 몰려 다양한 문화 어울림 장터로서의 가능성을 예감하게 했다.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주민과 선주민이 어울려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음식을 나누며 화합하는 자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군은 삼호읍에 외국인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이들이 대불종합체육공원 인근에서 운동과 모임 등을 하며 교류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하는 삼호읍 주말장터를 계획해 이날 개장식을 가졌다. ...
농업경제 이승범 기자761호2023. 06.09군은 사고취약지역의 위급상황 대비 및 국가지점번호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국가지점번호판 신규 설치 및 일제 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의 위치 안내 및 표시 방식을 통일해 도로명주소를 부여할 수 없는 산악과 해양의 재난재해 등 긴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국가안전망이다. 전국을 가로 세로 10m 격자형으로 구획을 나누고 구획마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영암에는 비거주지역인 등산로, 산책로 등...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761호2023. 06.09영암공공도서관은 학교 연계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나도 작가' 프로그램을 4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직접 작가가 되어 동시, 동화 등을 쓰는 창작 글쓰기 수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4월 20일 학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4개교 5학급에서 각 10회씩 운영될 예정이다. <우당탕탕 온라인 교실>, <소리그물> 저자 백정애 작가는 학산초등학교와 삼호서초등학교에서, <우리 반 테슬라>, <요괴 사냥꾼 이두억> 저자 김민성 작가는 ...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761호2023. 06.09군은 6월 2일 삼호읍 대불주거단지 일대에서 공직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클린 영암 다함께 줍깅데이' 행사를 열었다. 6월 5일 환경의날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행사는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환경정화 활동과 1회용품 줄이기 홍보 캠페인으로 꾸며졌다. 행사가 열린 대불주거단지는 쓰레기 불법투기 등의 민원이 많은 곳으로, 군은 지난 1월부터 대불주거단지와 주변의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1회용품 사용 저감을 목표로 한 '...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761호2023. 06.09영암군자원봉사센터 드림봉사단은 6월 7일 미암면 만화마을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가정 등 취약계층 30여세대의 이불과 옷 등을 빨아주는 세탁봉사를 실시했다. 전남도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한 이날 세탁봉사는, 평소 어르신들이 세탁하기 어려운 빨랫감을 자원봉사자들이 수거해 세탁에서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세탁물 수거와 배달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 가정을 청소하고 건강까지 살피는 활동까지 병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세탁봉사는 오는 15일 학산면 개천마을, 22일에는 군서면 모정마을...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761호2023. 06.09영암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은 6월 2일 농협 2층 회의실에서 영암한국병원(병원장 오남호)과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역적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조합원 건강복지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오남호 병원장은 "양 기관의 협약 관계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면 조합장은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해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복지를 증진시...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761호2023. 06.09영암읍을 비롯한 덕진, 금정, 신북, 시종, 도포, 군서면 등 7개 읍·면을 대상으로 '365 생활권'을 구축하는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됐다. '365 생활권'은 30분 내 보건·교육 등 기초생활서비스(3),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6), 5분 내 응급상황 대응시스템(5)을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농촌협약' 공모는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
지역사회 이춘성 기자761호2023. 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