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문화 규명에 있어 독보적 위치를 지니고 있는 문화재자료 '옥야리 고분군'이 마한시대 혈연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열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2월 2일 옥야리 고분군에 대한 복원 및 정비와 사적 지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 문화자원으로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이 일대에 대한 추가발굴조사와 함께 지도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옥야리 17호분 발굴조사 결과 옹관묘 7기, 목관묘 1기, 매납토기 6기, 인골, 유공광구소호, 장신구, 이식, 금속제고리 등이 확인됐다. ...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744호2023. 02.03월출산이 다가와 눈앞에 다가서면 비가 올 거라고 하시던 은산댁 굽은 허리 주룽 막대기 세상 무거운 짐 다 지고 한발 한발 발걸음 옮기며 두 개 남은 이를 드러내고 웃을 때는 세월의 아픔도 사르르 녹아 내리고 한 많은 한세상 춤이라도 추는 듯 나부끼는 머리카락 그리여 내년이면 구십하고도 하나여 박선옥 영암문인협회 사무국장
보류 영암군민신문744호2023. 02.03지금 우리 소 한우는 우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고능력, 고기능, 세계 유일의 혈통을 가졌지만 유통제도의 잘못으로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폭락한 시세에 경매되고 있다. 한우는 우리 민족에게 없어서는 안될 구세주와도 같은 존재이다. 일제 치하 36년 시절 우리 민족은 80% 이상이 농사를 짓는 농경사회였다. 그시절 우리 농업은 비료도 없이 거치른 땅을 갈고 경운할 농기계도 없이 오직 한우가 준 외양간 두엄으로 만든 퇴비를 밭과 논에 뿌리고 한우의 힘으로 논과 밭을 갈아 곡식을 심고 거두어 살아왔다. 또한 잔혹한 일제의 노략...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44호2023. 02.03영암군이 부서 간 떠넘기기로 인한 이른바 '핑퐁민원'을 근절하기 위해 '업무조정TF팀'을 본격 가동한다는 소식이다. 업무조정TF팀은 의회사무과를 제외한 전 부서에서 업무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6급 팀장 1명씩을 추천받아 총 25명으로 구성했다 한다. 배심원제도로 운영되게 될 업무조정TF팀은 소관이 불분명한 민원 또는 업무가 발생하면 주관부서인 기획감사실 혁신전략팀이 배심원단 가운데 분쟁이 있는 부서를 제외한 7명의 배심원을 추첨해 회의를 소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회의 결과에 따라 담당부서가 결정되면 이해관계가 있는 부서는 이를 즉각 수용해 업무를 처리하게 되므로 합리적이고 공정한 부서 업무조정을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핑퐁민원'의 부작용은 익히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44호2023. 02.032017년 1월부터 폐문(閉門) 상태로, 사실상 방치상태나 다름없는 '암벽등반경기장'의 활용방안이 논의된 모양이다. 최근 군수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암벽등반경기장의 건물 및 주변 일대를 차별화된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거점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는 것이다. 또 이를 통해 활력 있는 영암을 건설함으로써 암벽경기장 주변의 관심도를 높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폭넓게 발굴하겠다는 취지이니 바람직한 일이긴 하다. 특히 영암읍 천황사로 395(개신리 306-7)번지에 자리한 암벽등반경기장은 그동안 국립공원 월출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영암군의 '아이디어 빈곤' 및 군정책임자의 '개발 의지 부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상징물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군수가 직접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44호2023. 02.03텔레비전을 끈 지 석 달째다. 무슨 특별한 동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밤사이 뉴스거리가 궁금해서 습관처럼 텔레비전을 켜는 날이면 속이 시끄럽고 하루가 무기력했다. 일과를 마친 저녁, 텔레비전을 켜면 생생한 생각들이 자취를 감추고 공허해지는 것이었다. 한해 농사를 매듭짓고 마침내 얻은 꿀같은 농한기를 그냥 보낼 수 없단 갈증이 불현듯 고개를 들었다. 그래서 마음 가는 대로 텔레비전 전원을 봉인해버렸다. 한 사나흘은 갑갑하고 조바심이 났다. 밤새 생긴 일을 나만 모르는 것은 아닌지 걱정아닌 걱정이 꿈틀댔다. 금단현...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44호2023. 02.03'자랑스러운 월출인회'는 1월 19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한 식당에서 신년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김방진씨를 선출했다. 김방진 신임회장은 헬로우APM 경영주로, 재경영암군향우회장을 역임했으며,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장을 맡아 동대문상권의 패션산업, 유통산업, 관광산업 발전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 및 제도개선에 주력했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건전상거래 정착화 운동에 이바지해왔다. 김방진 신임회장은 "자랑스러운 월출인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며 &...
영암in 영암군민신문744호2023. 02.03성남시호남향우회는 1월 28일 성남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제47·48대 회장 및 의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47대 송운 회장이 이임하고, 제48대 김종술 회장이 취임했으며, 이에 따라 공석이 된 제48대 의장에는 군서면 출신 최대호 전 사무총장이 취임했다. 성남시호남향우회는 인구 92만명의 성남시에 호남인구가 40만명이어서 전국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단체다. 특히 최대호 신임 의장은 성남시 금광2동에 거주하면서 지난해 12월 재성남영암군향우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제46대 최창권...
영암in 서울 김대호 기자744호2023. 02.03재안산영암군향우회는 1월 19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홍록기파티하우스(5층)에서 '20주년 정기총회 및 9·10대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제9대 박찬용 회장이 이임하고 제10대 박금규 회장이 취임했다. 신임 박금규 회장은 군서면 도장리 출신으로, 1986년 안산으로 이주해 30여년이 넘게 상록구 본오동에서 광고계통의 업을 하면서 전해철 국회의원 비서관, 본오1동 주민자치위원장, 한마음라이온스클럽 회장, 본오1동 방범대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해왔다. 안산시도시공...
영암in 서울 김대호 기자744호2023. 02.03제3차 영암희망포럼이 1월 26일 군청 낭산실에서 개최됐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영암군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영암의 일자리와 교통, 관광 등 3대 분야의 동향과 사례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이번 포럼은 전문가 3인의 주제 발표에 이어 임주환 희망제작소 소장이 좌장으로 나서 발제자들과 공무원, 군민 등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조선업 현황과 인력문제'를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진행한 배규식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은 영암군 조선업의 현황에 맞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 추진 및 조선업 전담팀의 설치 등을 제안했다. 또 '영암군의 철도역 중심 지역발전 전략과 추진과제'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권영종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영암역 개통에 대비한 영암군의 공간 재편전략의 필요성을 강조...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744호2023. 02.03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1월 20일 열린 제1차 정기이사회에 농협전남본부 박종탁 본부장이 참석,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종탁 본부장은 1월 2일자로 새로 부임했다. 이날 서영암농협의 정기이사회에는 농협전남본부 박종탁 본부장을 비롯해 농협 영암군지부 임정빈 지부장과 허훈 농정지원단장도 함께 참석했다. 박종탁 본부장은 "작년 한 해 쌀 값 하락과 영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들에게 각종 환원사업을 추진하고, 틈새작목 육성 및 정착을 위...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744호2023. 02.03군은 청년들의 문화생활 향유 및 자기계발 기회 제공을 위해 시행하는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2월 한달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은 공연관람, 학원수강, 도서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비를 1인당 연 20만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2021년 2월 1일부터 계속해서 전남도내에 주소를 두고 신청일 기준 영암군에 주소가 있는 19세 이상 28세 이하(1995년~2004년생) 청년이다. 단, 복지포인트를 제공받는 공공기관 근무자, 학교 밖 청소년 교육수당 수혜자, 전남 여성농어업인 바우처 대상자 등은 제외되며, 문화누리카드 지원 대상자는 차액인 9만원이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로,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통한 방문 신청 또는 농협카드 홈페이지의 카드신청 팝업창을 통해 ...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744호2023. 02.03군은 귀농·귀촌을 홍보하고 마을과 농촌에서의 생활모습을 그려나갈 '동네작가'를 오는 2월 10일까지 모집한다. 타 지역에서 영암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운영자나 관련 분야 전공자 또는 관련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우선 선발한다. '동네작가'로 선정되면 마을 소개, 공동체 활동, 귀농·귀촌 성공사례, 지역문화·관광지, 주민행사 등과 관련된 사진 또는 영상이 포함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역할을 하며, 1인당 월 최대 10만원(건당 5만원)의 활동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12월까지 활동하게 될 이번 '귀농·귀촌 동네작가'에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영암군청 누...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744호2023. 02.03학산도서관 개관식이 1월 26일 내·외빈,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군은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학산도서관 건립에 나섰으며, 이번 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서부권(서호·학산·미암)의 거점 공공도서관 운영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복합문화 소통공간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산도서관은 연면적 829.65㎡ 규모로 건축됐다. 1층은 어린이 자료실,...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744호2023. 02.03시종면을 '마한면'으로 면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인 나주 반남면 주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서명을 하고 나서 지자체 간 갈등양상으로 번질 우려를 낳고 있다. 영암군과 나주시, 나주문화원 등에 따르면 고대 마한시대 고분과 마한문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시종면을 '마한면'으로 명칭을 바꾸기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중인데 대해 나주 반남면 자미마을 등 26개 마을주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서명에 나서 모두 813명이 서명했다는 것이다. 나주문화원은 '시종면→마한면' 불가사유에 대해 ▲고대 마한의 공간범위가 경기, 충청, 호남 등 한반도 중서부지역에서 서남부지역까지 포괄하고 있어 영암군 시종면 지역만을 대표하는 지명이라고 할 수 없고, ▲시종면 일대의 한 지역에 대한 지명으로 '마한'을 사용할 ...
지역사회 이춘성 기자744호2023. 02.03